개인적으로 이제까지 수많은 영화를 보아오면서 가장 인상깊었고 아직까지 항상 기억에 남는 영화를 하나 뽑으라면 난 주저없이 포레스트 검프를 꼽는다. 이 영화는 영화의 주인공 포레스트 검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어린시절 지능도 떨어지고 다리에 교정기를 달고 다녀서 또래 친구들에게 항상 놀리감이 되던 포레스트이지만 어머니의 헌신적인 사랑과 나중에 결혼하게 되는 제니의 도움으로 성장한다.
나이가 들어서도 여전히 친구들한테 우연히 놀림을 당하다가 쫓겨 우연히 미식축구경기장에 들어갔다가 코치의 눈에 띄어서 미식축구하나로 대학에 진학하게 되고 달리기 하나로 최고가 된 포레스트!
덕분에 케네디대통령과 만나게 되고 대학을 졸업하게 되자 곧바로 우연히 군대에 지원해서 월남전에 참전하고 훈장을 받은후 부상병원에서 우연히 알게된 탁구 하나로 중공과의 핑퐁외교로 활약도 한다.
군대 제대후에는 탁구채 광고도 하고 베트남에서 전사한 동료 바바와 평소에 계획했던 새우잡이를 베트남전에서 포레스트 검프의 지휘관이었고 포레스트 덕분에 목숨을 구하게 된 댄 중위와 시작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헛발질만 해서 매일 쓰레기 오물만 바다에서 건져 올렸지만 우연히 폭풍후를 만난후에 살아 돌아오면서 그 후 새우잡이가 대박이 터져서 유명해진다.
그후 돈을 벌어서 이곳저곳 도와주기도 하고 포레스트 표현대로는 과일 회사에 댄 중위가 대신 투자하기도 한다. 그 회사는 바로 지금의 애플!
결국은 혼자 짝사랑하던 제니와 다시 재회해서 결혼까지 하게 되지만 제니는 이미 심각한 병에 걸려 금방 죽게 된다. 포레스트와 그의 아들이 남게되고, 그의 아들이 포레스트가 어렸을적 처음 타던 스쿨버스를 타면서 영화는 마무리 된다.
사실 이 영화는 표면적으로는 포레스트라는 인물이 지능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극복하면서 살아가는 내용이지만 이 영화는 미국의 현대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표현한 영화라고 보는것이 맞는거 같다.
우리나라 영화로 치자면 영화 국제시장하고 비슷하다. 나는 국제시장을 보면서 딱 이 포레스트 검프를 떠올렸다. 영화로 한시대를 표현한게 비슷하다면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대학교에서의 흑백갈등, 베트남전쟁, 반전시위, 중공과의 핑퐁외교 포레스트 검프집에 묶어던 엘비스 프레슬리, 케네디 대통령, 그리고 케네디 대통령 암살사건, 사과회사(애플). 그리고 제니가 걸렸던 에이즈(영화에서는 에이즈에 대해선 언급이 없다. 다만 영화를 본사람들이 제니가 걸렸던 병이 에이즈라고 추측하고 있다). 그리고 닉슨대통령.
아! 또 한가지, 베트남전 전우였던 바바의 집 어머니는 백인가정의 식모였는데 포레스트가 돈을 벌고 난후 바바의 집에 포레스트가 큰 돈을 보내준다. 그 이후로 상황이 바뀌어서 거꾸로 바바 어머니가 백인 식모를 고용하기도 한다.
사실 어렸을적 포레스트를 유일하게 도와주던 제니하고의 사랑 이야기는 개인적으로 관심이 없어서 적지는 않았다. 하지만 포레스트의 짝사랑 이야기도 나름 재미있게 구성해 놓았고 그것 또한 미국의 현대역사를 투영하기도 한다. 가령 반전시위나 에이즈.
포레스트 검프에서 유명한 대사는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아요. 당신은 무엇을 고를지 아무도 모른다" 인거 같다. 자신의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는 뜻같아서 상당히 공감이 된다.
한가지 바램이 있다면 포레스트검프의 배경이 되었던 이쁜 호수가 있는 포레스트검프가 살았던 아름다운 집처럼 언제가 그런 집을 갖는것도 개인적인 희망이다.
'미드 일드 영화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베히로시가 주연한 슬픈 일본 드라마 하얀 봄 (0) | 2021.09.19 |
---|---|
2020년 재미있게 감상했던 반전영화 아카이브 (1) | 2021.09.17 |
최근에 보았던 죽음을 앞두고 있었던 한 남자의 슬픈 사랑이야기 갤버스턴 (1) | 2021.09.13 |
제2차 세계대전 배경의 영화 퓨리를 다시 감상해 보았습니다. (0) | 2021.09.11 |
미소가 아름다운 배우 다케우치 유코의 일본 드라마 웃는 얼굴의 법칙 (0) | 2021.09.09 |
댓글